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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대교가 보이는 야경

by 晴景 조상규 201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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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눈을 뜨면 볼 수 있는 것들은
눈을 감으면 볼 수 없게 됩니다.
사랑이란
눈을 뜨면 보이지 않다가도
눈을 감으면 더욱 선명하게 떠오르는 것.

자연을 신비로 물들게 하는 쪽빛 하늘도
대지에 싱그러움을 주는 나무들도
볼수 있을때 가슴벅찬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사랑이란
보여주려 애쓰면 애쓸수록
단청같은 은은한 향은 어느새 독해지고
순백했던 모습은 짙푸른 이끼로 탈색 되지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자연은
폐허로 남겠지만
사랑이란 숨어 있을수록
더욱 간절하게 합니다.

자연이란 볼 수 있을 때 눈부시다면
사랑이란 느끼고 있을 때 빛이 나듯
사랑을 느끼게 만든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혁명같은 것.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보여줄 수 없는 사랑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영원하고 아름다운 사랑이란
마음과 마음이 녹아  흐를때 비로소
하나란 이름이 되는 눈물같은 결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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