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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사랑한 사람
비추라/김득수
세상 그 누구보다도
예쁜 미소에 웃음이 많았던 난
눈물도 그토록 많은지 모릅니다,
깊은 속을 들여다보면
물려 터지도록 약해 세상 그 누구와
싸워 이길 자신도 없이
연약하기만 합니다,
소심한데다
조그만 일에도 상처를 받고
서러워서 그냥 펑펑 울어 버리는
바보가 또 있을지 모릅니다,
수줍음 또한 많아서
대중 앞에선 말 한마디도 못하고
가슴 떨린 붉은 얼굴에
고갤 들 수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가엾고 초라한 나였지만
그러나 세상 누구보다도
자신을 제일 사랑하고 따뜻하기에
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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